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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 얻으려 다친 척 하는 ‘메소드 연기’ 견공 포착

작성 2019.08.28 17:40 ㅣ 수정 2019.08.2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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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사람에게 관심이나 간식을 얻기 위해 다친 척하는 방법을 터득한 영리한 견공의 모습이 인터넷상에서 화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태국 수도 방콕의 한 거리에서 사는 개 한 마리는 근처에 사람이 지나갈 때마다 뒷다리를 질질 끌며 걷는다.

현지 주민들에게 개(Gae)라고 불리는 이 떠돌이 개는 뒷다리를 질질 끌며 걷다가도 일단 사람이 자신을 돕기 위해 다가오면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일어서 멀쩡하게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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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위폰 총플라폴쿨이라는 이름의 현지 여성이 유튜브와 페이스북에 공유한 영상에는 실제로 개가 뒷다리를 끌다가 멀쩡하게 일어서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에 대해 이 주민은 “난 개를 좋아해 여러 마리를 키우고 있고 떠돌이 개들을 돕고 있다”면서 “몇 년 전부터 거리에서 이 개를 봐 왔다”고 밝혔다.

또한 “이 개는 나이가 많지만 매우 영리하다. 항상 사람들을 속이려고 이런 수법을 쓴다”면서 “내가 밥을 주고 있지만, 아직도 이 개는 이런 습관을 고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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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성에 따르면, 이 개가 이런 이상한 행동을 하는 이유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 간식을 얻어먹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일부 동물 애호가는 이 개가 이런 행동을 계속하다가 혹시 다치지 않을까 우려를 드러냈다.

이에 대해 이 주민은 “이 개에게 현재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확신한다. 우리가 개의 두 다리를 확인했으며 양쪽 모두 양호했다”면서 “조금이라도 이상 증상을 보이면 즉시 수의사에게 데려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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