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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중이던 스마트폰, 욕조에 ‘퐁당’…러시아 여성 감전사

작성 2019.09.19 14:53 ㅣ 수정 2019.09.1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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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욕조에 몸을 담그고 있다가, 충전 중이던 스마트폰을 떨어뜨려 감전사 한 러시아 여성
러시아의 20대 여성이 목욕 도중에 휴대전화로 인한 감전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에 사는 예브게니아 슈라티바(26)라는 이름의 여성은 얼마 전 자신의 집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이 여성의 어머니는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도 받지 않는 딸이 걱정돼 직접 딸의 아파트를 찾았다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여성의 사인은 감전사였다.

사건을 수사 중인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에 따르면, 이 여성은 욕조에 물을 가득 받아둔 채 몸을 담그고 있다가 충전 중이던 스마트폰 욕조에 빠지면서 감전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사고를 당한 여성이 당시 어떤 스마트폰 기종을 사용하고 있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충전 중인 스마트폰을 욕조에 떨어뜨려 감전사 한 사례가 이번이 8번째라며 특별히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8월에는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10세 소녀가 역시 목욕 중이던 욕조에 충전 케이블이 연결된 스마트폰을 실수로 떨어뜨린 뒤 감전당해 세상을 떠났다.


4월에는 20세 여성이 욕조에서 스마트폰을 손에 쥔 채 사망한 것을 어머니가 발견해 신고했고, 경찰은 이 여성 역시 위와 같은 이유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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