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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호주] 질식사 위험 아기 구조한 경찰… ‘성탄절 기적’

작성 2019.12.26 09:42 ㅣ 수정 2019.12.2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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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을 30분 앞둔 성탄절 이브의 한밤에 음식이 목에 걸려 질식사 직전에 놓인 아기가 경찰의 즉각적인 대응으로 구조되는 일이 발생했다. 호주 언론은 ‘크리스마스 기적’이라 부르며 해당 경찰관을 ‘영웅’으로 칭송하고 있다.

호주 채널9 뉴스 보도에 의하면 24일밤 (현지시간) 11시 30분경 동양인 부모로 보이는 남녀가 아기를 안고 서호주 퍼스의 노스브리지 경찰서로 도움을 청하기 위해 허겁지겁 들어왔다. 8개월 된 아기가 음식을 삼키다 목에 걸려 숨을 쉴 수가 없어 질식사를 할 수도 있는 응급상황 이었다.

몇초 사이에 질식사 할 수 있는 촌각을 다투는 상황에 마침 성탄절 밤 늦게 까지 일을 하고 있던 제이슨 리 경찰관이 순간의 주저함도 없이 즉시 아기를 건네받았다.

리 경찰관은 아기를 자신의 무릎 위에 엎어 놓고 등을 치는 응급구조를 실시했다. 순간 아이의 목에서 음식물이 바닥으로 떨어지며 다시 숨을 쉴 수 있게 됐다.

퍼스 경찰관 셰인 크룩은 “우리 경찰은 다년간의 응급 구조 훈련을 실시하며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 결과 이번 응급상황이 발생하자마자 한치의 주저함도 없이 즉각적인 대응으로 아기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번 아이의 경우 부모가 경찰서 주변에 살고 있어 즉시 경찰서로 도움을 청할 수 있었지만 만약의 사태를 대비에 부모들은 간단한 응급구조 방법을 숙지하거나 응급전화를 이용할 것“을 권장했다.


한편, 당시의 상황이 고스란히 담긴 CCTV가 언론에 공개되면서, 아이가 질식사할 수 있는 촌각을 다투는 시간에 아이의 생명을 구한 해당 경찰관에게 영웅이라는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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