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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앱 덕분에 ‘피부암’ 초기 발견한 英남성 사연

작성 2020.01.20 16:13 ㅣ 수정 2020.01.2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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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 진단한 영국 남성의 붉은 점 상태
영국의 한 남성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치명적인 피부암을 초기 발견해 목숨을 건진 사연을 공개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에 사는 제이슨 셰리단(31)은 2018년 3월 당시 팔에 1㎝ 크기의 작은 점이 생긴 것을 확인했지만 워낙 크기가 작고 돌출 부분도 없어 개의치 않았다.

그리고 약 1년이 지났을 무렵, 해당 부위의 점이 이전보다 붉은색으로 변한 것을 깨닫고는 불안감을 느꼈다. 언뜻 보면 점이라고 보기도 어려울 정도의 작은 크기였지만, 그는 별 기대없이 스마트폰 앱으로 점의 ‘정체’를 알아보기로 결심했다.

그는 스마트폰에 인공지능을 바탕으로 피부 상태를 진단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뒤 팔에 생긴 점의 사진을 찍어 분석하게 했다. 그 결과 놀랍게도 해당 앱은 “피부의 점이 피부암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반점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다.

이 남성은 곧바로 피부과를 찾았고, 정밀 검사 결과 악석 흑색종 진단을 받았다. 피부암의 일종인 악성 흑색종은 멜라닌 세포 또는 모반세포(점의 세포)가 악성화 한 것으로, 멜라닌세포가 존재하는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

이후 남성은 곧바로 악성 흑색종이 발견된 부위의 세포를 완전히 도려내는 수술을 받았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다.

그는 “평소 선크림을 자주 바르고 가족력도 없었기 때문에 피부암이 생기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점의 색깔이 달라진 것을 보고는 앱을 다운로드해 사진을 찍어 올렸는데, 해당 앱이 곧바로 ‘고위험’ 진단을 내렸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정말로 피부암이었고 나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면서 “앱 덕분에 조기 진단이 가능했고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앱이 나의 생명을 살렸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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