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호주

[여기는 호주] 호주 정부, 중국산 ‘코로나19 자가 진단 키트’ 사용 경고

작성 2020.04.07 18:54 ㅣ 수정 2020.04.07 18:54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호주 정부가 중국에서 수입되고 있는 불량 코로나19 자가 진단 키트에 대한 사용을 금지할 것을 경고했다. 지난 5일 (이하 현지시간) 호주 채널7 뉴스등 현지 언론은 호주 국경 수비대(ABF)가 중국에서 호주로 수입된 상당량의 코로나19 자가 진단 키트를 압수 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16일 호주 국경 수비대는 중국에서 출발해 싱가포르를 거쳐 호주 퍼스에 도착한 코로나19 자가 진단 키트 200개를 압수했으며, 23일에는 홍콩을 출발해 호주 퍼스에 도착한 자가 키트 50개를 압수했다.

또한 27일에는 홍콩을 출발해 멜버른에 도착한 39개의 자가 키트도 압수됐다. 국경 경비대는 호주내 코로나19 확산으로 더 많은 제품들이 수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호주 의약품청은 "이들 제품들은 미승인된 제품들이며, 이러한 제품을 수입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발표했다.

피터 더튼 내무장관은 "이러한 미승인된 코로나19 자가 진단 키트는 공중 위생에 심각한 위험을 준다"며 "부정확한 진단 결과로 인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제때 의료 도움을 받지 못할 수도 있으며, 자가 격리를 해야 하는 사람들을 방해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경 수비대는 허가되지 않은 모든 자가 진단 키트나 가정에서 만들어진 코로나19 관련 제품 같은 위험한 물건들이 호주 가정이나 지역사회에 유입되지 않도록 밤낮으로 막아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7일 오후 현재 호주에서는 5906명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발생해 6000명을 향해 가고 있으며 이중 48명이 사망했다.

최고 하루 확진자수 500명을 넘기다가 최근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하며 5일 200명, 6일 145명등 하락세로 들어선 듯 하나 사망자가 하루 3명 이내 였다가 5일 7명, 6일 8명이 발생해 아직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추천! 인기기사
  • 딸에게 몹쓸짓으로 임신까지...인면수심 남성들에 징역 20년
  • 지옥문 열렸나…이란 미사일에 불바다 된 이스라엘 하늘
  • 기적이 일어났다…엄마가 생매장한 신생아, 6시간 만에 구조돼
  • “남편에게 성적 매력 어필해야”…‘12세 소녀-63세 남성’
  • 우크라 드론에 완전히 뚫린 러시아 본토… “자체 생산 드론,
  • 러시아, 발트해 앞마당도 뚫렸다…우크라의 러 함정 타격 성공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1살 아기 성폭행한 현직 경찰, ‘비겁한 변명’ 들어보니
  • 이란의 ‘놀라운’ 미사일 수준…“절반은 국경도 못 넘었다”
  • ‘남성들과 선정적 댄스’ 영상 유출, 왕관 빼앗긴 미인대회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