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 비결은 바로 쇠구두 덕분입니다.”
최근 중국에서 4kg에 달하는 쇠구두를 신고 심신을 단련하는 할아버지가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헤이룽장성(黒龍江省) 출신의 78세 할아버지 가오춘성(高春生). 고희의 나이에도 건장한 청년못지 않은 힘을 자랑해 마을에서는 유명인사다.
가오 할아버지는 자신이 손수 만들어낸 4kg의 쇠구두를 신고 매일 공원 주변을 산책한다. 지난 1988년 정년퇴직한 이후로 점점 몸이 쇠약해지자 이같은 독특한 운동 방법을 고안하게 된것.
가오 할아버지는 “매일 머리가 무겁고 발이 떨리는 등 초조했다.”며 “굽이 높은 구두를 만들어 운동하면 어떨까해서 이 쇠구두를 만들게 되었다.”고 자랑했다.
또 “12살부터 구두를 만들어와서 그리 어렵지 않았다.”고 밝힌 뒤 “지난해 여름 발에 딱 들어맞는 4kg의 쇠구두를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
쇠구두를 신고 다니면서 가오 할아버지에게는 어떤 변화가 일어났을까?
가오 할아버지는 “쇠구두를 신고 산책을 하면서부터 건망증이 없어진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