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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 목이…” 영국판 ‘개벽이’ 사고로 떠들썩

작성 2007.07.25 00:00 ㅣ 수정 2012.05.2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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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영국판 ‘개벽이’!”

최근 영국에서 호기심 강한 개 한마리가 벽에 뚫린 구멍에 목을 넣어 빼지못하다 극적으로 구출되는 웃지 못할일이 벌어졌다.

지나친 호기심 때문에 화를 부른 주인공은 비프(Biff)라는 이름의 개. 뉴펀들랜드 종인 비프의 몸무게는 무려 64kg으로 15cm크기의 구멍에 목을 내밀었다 이같은 변(?)을 당했다.

개 주인인 리디아 프레스콧(Lydia Prescott·36)은 “비프를 발견하자마자 이웃과 동물구조대에 도움을 요청했다.”며 “벽에 뚫린 구멍은 고양이가 지나다니는 곳인데 비프가 왜 목을 넣었는지 잘 모르겠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어 “구멍에 끼인 비프의 얼굴은 사냥꾼의 벽에 걸린 박제나 트로피 같은 모습이었다.”며 “비프를 구하기 위해 특수장치가 딸린 불도저도 사용되었다.”고 말했다.

이웃들과 구조대들의 도움으로 1시간만에 구조된 비프는 사고 이후에도 아무일 없다는 듯 구멍 주위를 어슬렁거렸다.

프레스콧은 “그 고양이 구멍을 막아야 되겠다. 비프는 그다지 영리한 개가 아니기 때문에 또 들어갈 것”이라고 걱정했다.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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