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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원짜리 애완견 주택?”…美서는 개팔자 상팔자

작성 2007.09.10 00:00 ㅣ 수정 2008.01.0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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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애완동물 시장이 410억 달러(약 38조 원)에 달하는 애완동물의 천국 미국에서는 돈이 없으면 애완견을 키울 수 없다. 30달러짜리 향수를 비롯해 225달러에 이른 트렌치코트. 그리고 300달러 목걸이 등 애완견 용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개팔자가 상팔자’인 미국에서 유난히 호사를 누리는 개가 있으니 바로 힐튼가의 상속녀 패리스 힐턴이 기르는 강아지들이다. 힐턴은 강아지와 고양이는 물론이고 족제비과의 애완동물 패릿을 포함해 600여 마리의 애완동물을 기르고 있다.

애완동물에 쏟는 힐턴의 애정은 상상을 초월한다. 그는 강아지 보금자리를 위해 우리 돈으로 약 30억 원의 애완견 저택을 구입했다. 이탈리아 투스카나 형식으로 지어진 애완견 저택은 강아지용 향수와 보석이 있고. AV시스템까지 갖춰져 있다. 또 힐턴의 애견은 외출할 때 300만원 상당의 루이뷔통이나 디오르 가방으로 이동하는 등 초특급 대우를 받는다.

애완견의 옷도 남다르다. 애완견 명품 매장인 ‘피피 앤 로미오’의 단골인 힐턴은 자신이 샤넬 의상을 입으면 강아지도 샤넬로 치장한다. ‘피피 앤 로미오’에는 강아지용 40만 원짜리 스웨터에서 200만 원짜리 다이아몬드가 박힌 목걸이까지. 그야말로 입이 쩍 벌어질 정도의 명품들로 가득하다.

그러나 힐턴의 애완견 사랑에 대해 진정성을 의심하는 사람들도 있다. 힐턴은 2004년 애완견 ‘팅커벨’이 실종되자 사례금 5000달러(약 480만 원)를 걸고 강아지를 찾아 화제가 됐지만. 애완견이 살이 쪘다는 이유로 몰래 버려 동물보호협회에서 비난을 받은 적도 있다.


한편. 할리우드 스타 조지 클루니는 지난해 자신의 애완동물인 130kg의 돼지 ‘맥스’가 죽자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끌었다. 당시 클루니는 “맥스는 내 삶의 아주 큰 부분이었다”며 “다른 애완동물을 기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클루니는 맥스와 침대에서 함께 잠을 자는 등 18년 동안 동고동락하며 각별한 정을 나눴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이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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