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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대학야구, 도쿄대학 충격의 70연패

작성 2014.04.21 00:00 ㅣ 수정 2014.04.2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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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학야구 최약체인 도쿄대가 70연패를 기록했다.

도쿄대는 20일 일본 도쿄도 신주쿠구 메이지진구 구장에서 열린 도쿄 6대학 춘계리그에서 게이오대와 맞붙어 2-13으로 패배, 2010년 추계리그 이후 70연패를 기록했다. 개막전 이후로는 4연패다.

70연패는 도쿄대가 1987~1990년 기록한 최다연패 기록과 같다. 도쿄대가 다음달 3일에 열리는 춘계리그 다음 경기에서 패배하게 되면 자교가 보유한 연패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도쿄대는 2010년 추계리그 와세다대와의 3연전 첫 경기에서 4-2로 승리, 35연패를 멈추는 데 성공했으나 두 번째 경기에서 2-7로 패배한 이후 줄곧 연패를 이어가고 있다.

도쿄대는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에이스 투수였던 구와타 마스미(桑田真澄) 야구해설가를 특별 코치로 영입하고 시속 150km의 투구 기계를 도입하는 등 최근 팀 전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하마다 카즈시(浜田一志) 도쿄대 야구팀 감독은 “불명예 기록으로 주목받게 되는 것은 스포츠맨으로서 분하다”면서 “선수들의 분발을 바란다”고 말했다.

도쿄 6대학 리그는 도쿄대, 와세다대, 게이오대, 릿쿄대, 메이지대, 호세이대 등 도쿄 내 6개 주요 대학이 참가하는 야구경기다. 1903년 와세다대와 게이오대의 대항전으로 시작됐으며 일본 대학간 야구리그 중 가장 긴 역사를 갖고 있다.

사진=20일 게이오대와의 경기에서 패배 후 그라운드를 벗어나고 있는 도쿄대 야구팀

이진석 도쿄 통신원 genejsle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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