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美기상캐스터 볼일 보다 생중계에 들통?

작성 2014.11.03 10:53 ㅣ 수정 2014.11.0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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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TV 방송의 유명 기상 캐스터가 생중계 방송 도중 마치 볼일(?)을 보는 듯한 장면이 그대로 전파를 타는 바람에 논란이 일고 있다고 2일(이하 현지시간) 미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미국 NBC방송은 1일 저녁 뉴스 시간대에 최근 노스캐롤라이나주 지역에 몰아친 눈 폭풍 사태를 보도하고자 ’슈거 마운틴(Sugar Mountain)’ 지역에서 취재 중인 유명한 기상 캐스터인 마이클 사이들을 생중계로 연결했다.

하지만 현지 방송 카메라가 마이클을 비추는 순간 마이클은 자신의 등 모습을 보인 채 무언가 다른 일(?)에 열중하고 있었다. 잠시 후 데스크에서 “왜?”라는 소리가 들리자 마이클은 그제야 뒤돌아서며 마치 자신이 입고 있던 바지의 지퍼를 올리는 듯한 모습이 그대로 생방송 카메라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전해졌다.

이 같은 생중계 화면이 파문을 일으키자 NBC 방송 관계자는 “당시 마이클이 자신이 떨어뜨린 휴대폰을 찾고 있는 중이었다”고 해명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하지만 방송사 측의 이러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당시 마이클이 추위에도 불구하고 벗었던 장갑을 다시 끼는 장면이 방영되는 등 많은 시청자들은 방송사 측의 이러한 해명에 쓴웃음을 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네티즌은 유튜브에 올려진 해당 생방송 보도 동영상에 단 댓글에서 “숲 속에서 무언가를 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으며 다른 네티즌은 “방송사가 12살 된 프로듀서를 고용했냐”며 방송사 측의 해명에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당사자인 마이클은 아직 자신의 트위터 등에 이에 관한 내용이나 해명은 전혀 올리지 않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 기상 캐스터 마이클이 마치 자신의 바지 지퍼를 올리는 듯한 모습 (유튜브 갭처)

(동영상 보기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BdPXl7uPWGM)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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