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2살 딸에 ‘끓는 물’ 샤워... 아동학대로 결국 숨져

작성 2014.11.13 09:32 ㅣ 수정 2014.11.13 10:56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잔인한 아동학대가 끔찍한 사망사건으로 이어졌다.

끊는 물에 샤워를 한 여자아이가 목숨을 잃었다. 아이를 죽음에 이르게 한 건 다름 아닌 아버지였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최근 벌어진 사건이다. 26세 남자가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2살 딸에게 뜨거운 물로 몸을 씻게 했다. 아버지는 체벌을 한답시고 일을 벌였지만 아이에겐 치명상을 입는 사고였다. 아이는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실려갔다.

아이는 보름간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사망했다. 아이가 목숨을 잃자 검찰은 뜨거운 물에 몸을 씻도록 한 아버지에게 아동학대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

남자는 "자녀교육 차원에서 체벌을 한 것일 뿐"이라며 학대의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현지 언론은 "사망한 아이가 아버지의 명령에 따라 최고 70도의 물로 몸을 씻다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추천! 인기기사
  • “포기란 없다”…비트코인 ‘7600억원 어치’ 실수로 버린
  • “나 아직 안죽었다”…보이저 1호 240억㎞ 거리서 ‘통신’
  • 나홀로 사냥…단 2분만에 백상아리 간만 쏙 빼먹는 범고래
  • 美 언론 “KF-21 공중급유 첫 성공, 인상적인 속도로 발
  • 죄수 출신 바그너 용병들, 사면 후 고향 오자마자 또 성범죄
  • 정체불명 ‘금속기둥’ 모노리스, 웨일스 언덕서 발견
  • 노브라로 자녀 학교 간 캐나다 20대 엄마 “교사가 창피”
  • 우크라도 ‘용의 이빨’ 깔며 방어전 돌입…전쟁 장기화 양상
  • “감사하다”…인도서 8명에 집단 강간 당한 女관광객, 얼굴
  • 미사일 한 방으로 ‘1조원어치 무기’ 박살…푸틴의 자랑 ‘이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