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애완동물이 경제에도 큰 도움 (독일 연구)

작성 2014.11.17 14:01 ㅣ 수정 2014.11.1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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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을 키움으로써 독일은 1년에 약 91억 유로(한화 약 12조5000억 원)의 경제적 이득을 얻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한 동물은 경제적 이득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많은 이로움을 주고 있다고 이 연구는 강조했다.

먼저 애완동물 소유자들은 사료만으로 1년에 37억 유로(약 5조 원)를 소비하며 20만에 달하는 일자리가 이 분야에 주어진다고 괴팅엔대학 부속 경제정책연구소 연구팀장 레나테 오어교수는 말했다.

수의사에게 지출되는 비용은 일 년에 18억에서 20억 유로에 상당하고 개의 건강유지나 물리치료 차원에서 1억 1천 유로가 지출된다. 여기에 애완동물을 위한 목걸이나 운송 도구, 장난감 등으로 10억 유로 이상이 소요된다. 동물미장원은 한 해에 6500만 유로에 상당하는 매상을 올리고 있다. 동물이 죽었을 때 장사비용으로 독일인들은 약 4000만 유로를 지불하고 있다.

총 비용 91억 유로엔 사육뿐 아니라 보험이나 동물숙박비, 강아지학교와 세금까지 포함하는 액수다. 이 금액은 독일 국내 총생산의 0.32%를 차지하며 2013년 독일인들이 서적시장에 지출했던 95억 유로와 거의 맞먹는 수치다.

애완동물 사육이 비단 경제적 산물로만 간주되지 않고 수치화 하기 어려운 사회적 이득을 가져다 주기도 한다고 오어교수는 덧붙였다. 구조견이나 치료견, 수사견, 맹인견 등이 그 예이다. 뿐만 아니라 사육자의 건강을 위해서도 많은 기여를 하는데,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수십억 유로에 달한다고 전했다.

현재 독일인들은 약 1150만 마리의 고양이와 약 690만 마리의 개, 햄스터나 모르모트, 새, 물고기, 양서류 등 작은 동물도 약 610만 마리를 기르고 있다.

사진=포토리아

최필준 독일통신원 pjcho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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