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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국왕컵 마드리드 더비서 레알 제압

작성 2015.01.08 10:14 ㅣ 수정 2015.01.0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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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뻐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들
AP=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마드리드 더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웃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8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비센테 칼데론 경기장에서 열린 2014-2015 코파 델 레이(스페인국왕컵) 16강 1차전에서 라울 가르시아와 호세 마리아 히메네스의 연속 골을 앞세워 레알 마드리드를 2-0으로 물리쳤다.

1차전을 2골 차로 이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4일 발렌시아에 1-2로 져 22연승 행진이 깨진 레알 마드리드는 2연패에 빠졌다.

두 팀의 2차전은 16일 레알 마드리드 홈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진다.

이 경기는 페르난도 토레스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복귀전으로도 주목받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유소년 시절, 프로 초기 시절을 보낸 토레스는 이후 리버풀, 첼시(이상 리버풀), AC밀란(이탈리아) 등을 거쳤다가 지난해 말 7년 반 만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돌아왔다.

토레스는 이날 선발로 나섰으나 공격 포인트 없이 후반 14분 코케와 교체 아웃됐다.

경기 중반까지 주도권을 쥔 쪽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벤치에 앉힌 채 시작했지만 세르히오 라모스와 가레스 베일을 앞세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골문을 두드렸다.

라모스는 특히 전반 1분 만에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크로스를 벼락같은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슈팅이 골키퍼 손에 걸려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7분에는 베일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 왼쪽으로 살짝 넘어가는 바람에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0의 균형을 깨뜨린 쪽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였다.

라모스가 페널티 지역에서 가르시아를 넘어뜨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페널티킥을 얻은 것이다. 가르시아는 후반 11분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으로 레알 마드리드 골망을 흔들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리드를 안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8분 로드리게스를 빼고 호날두를 그라운드에 내보내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만회골을 넣는 데 실패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히메네스가 후반 31분 헤딩으로 쐐기골을 뽑아 승리를 챙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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