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보다

몸길이 40m…세계 최대 덩치 ‘신종 공룡’ 발견

작성 2015.03.29 11:21 ㅣ 수정 2015.03.2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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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 부터 1억 년 전 거대한 덩치로 지구를 누빈 것으로 추정되는 신종 공룡이 발견됐다.

최근 러시아 톰스크 국립대 연구팀은 역대 공룡 중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하는 티타노사우루스(Titanosaur)와 관련된 종으로 보이는 신종 거대 공룡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08년 시베리아 키야강에서 처음 화석으로 발굴된 이 공룡은 거대한 크기 때문에 입이 딱 벌어질 정도다. 연구팀이 비교한 필적할 만한 상대는 주로 아르헨티나등 남미에서 발굴되는 거대 공룡인 티타노사우루스. 이 공룡은 최대 종의 경우 몸길이 40m, 키 20m, 몸무게 역시 80톤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크기다.


발굴된 지역의 이름을 따 '시비로사우루스'(Sibirosaurus)라는 별칭이 붙은 이 공룡 역시 티아노사우루스와 비슷한 크기로 추정된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공룡은 백악기 후기 살았으며 가파른 절벽에서 떨어져 죽은 것으로 보인다.

연구에 참여한 스테판 이반트소프 박사는 "처음 발굴될 당시 거대한 덩치를 가진 용각류 초식공룡 중 하나로 생각했다" 면서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처음으로 발견된 신종 임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티타노사우루스종은 전 지구에 걸쳐 번성했지만 화석은 주로 아르헨티나, 뉴질랜드 등 남반구에서 발견되고 있다" 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고원 트렐루 서부 사막 지역에서 역대 발견된 공룡 중 가장 규모가 큰 화석이 발견된 바 있다. 역시 티타노사우루스 계열의 새로운 종으로 추정되는 이 공룡은 머리끝에서 꼬리까지 길이는 약 40m, 몸무게는 아프리카코끼리 14마리에 해당되는 77톤으로 추정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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