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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제라드 “램퍼드는 레전드…비교는 이제 그만”

작성 2015.11.15 15:01 ㅣ 수정 2015.11.1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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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제라드(35)가 프랭크 램퍼드(37)와 계속되는 언론의 비교에 불편함을 드러냈다.

리버풀의 전 주장 스티븐 제라드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17년간 정들었던 리버풀을 떠나 LA 갤럭시가 있는 미국에 정착했다. 제라드는 미국 생활을 시작하면 자신의 잉글랜드 대표팀 동료였던 램퍼드와의 비교가 더는 없을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축구 전문가와 팬들은 미국 MLS(메이저 리그 사커)에서 각각 다른 팀에 뛰고 있는 이 두 선수를 여전히 비교하고 있다.

영국 현지 언론 ‘데일리 스타’와 인터뷰를 한 제라드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램퍼드와 비교하는 것에 대해 “영국을 떠나 미국에 온 이후에는 사람들이 그와 비교하는 것을 이제는 그만하길 바랐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제라드는 이어서 “램퍼드는 레전드다. 그는 MLS에서 팀의 우승을 이끌 몇 안 되는 최고의 선수”라며 “나와 램퍼드는 잉글랜드에서 좋은 선수생활을 했다. 나는 (둘을 비교하는) 이 얘기를 왜 또 꺼내야 하는지 정말 이유를 찾기가 힘들다. 이는 항상 언론이 만들어내는 얘기다. 우리 둘의 사이는 좋다.”고 말해 두 선수를 계속해서 비교하는 언론의 행태가 멈추길 바랐다.

한편, 제라드는 7살부터 리버풀 유소년 팀에 입단해 총 28년간 리버풀을 위해 뛴 살아있는 전설이며 램파드 또한 첼시에서 13시즌을 뛰며 총 211골을 기록해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린 레전드다. 이 두 사람은 비교를 떠나서 10년 이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한 최고의 선수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스티븐 제라드 리버풀 - 708경기 출전 186골 득점
FA 컵 우승 2회
리그 컵 우승 3회
커뮤니티 쉴드 우승 1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UEFA 컵 우승 1회
UEFA 슈퍼 컵 우승 2회
PFA 올해의 팀 8회 선정

*프랭크 램파드 첼시 - 648경기 출전 211골 득점
리그 우승 3회
FA 컵 우승 4회
리그 컵 우승 2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유로파리그 우승 1회
커뮤니티 쉴드 우승 2회
PFA 올해의 팀 1회 선정

최용석 유럽축구통신원 fcpoint@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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