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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의 결혼식’ 앞둔 아르헨, 초특급 경찰작전 개시

작성 2017.06.29 09:26 ㅣ 수정 2017.06.2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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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오넬 메시의 결혼식을 하루 앞둔 2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는 중앙정부 차원의 경찰력을 동원해 차질없는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 (사진=스포르트)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 30)가 30일(이하 현지시간) 결혼식을 올리는 아르헨티나 지방도시 로사리오에서 초특급 경찰작전이 예고됐다.

아르헨티나 산타페주(州)의 치안부 관계자는 "메시의 결혼식은 올 들어 산타페주에서 열리는 행사 중 가장 중요한 행사"라면서 "경찰이 29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안전을 위한 작전을 시작한다"고 확인했다.

메시의 고향인 로사리오는 아르헨티나 산타페주에 있는 지방도시로 인구수만 보면 아르헨티나에서 세 번째로 큰 곳이다.


대도시인 만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게 산타페 당국의 판단이다.

이를 위해 경찰력 300명이 투입된다. 일반경찰과 오토바이부대, 특별작전부대 등이 동원되고 군에 준하는 조직인 아르헨티나 국경수비대도 경비작전에 나설 예정이다.

현지 언론은 "산타페 주정부와 아르헨티나 중앙정부가 함께 경찰작전을 디자인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삼엄한 경비가 전개되는 곳은 메인 행사장인 시티센터호텔 주변이다. 경찰은 29일부터 호텔 주변 경비를 개시한다.

결혼식 참석을 위해 로사리오를 방문하는 하객들에겐 특별 편의가 제공된다.

외국에서 부에노스 아이레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로사리오로 연결되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하객들은 공항 VIP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경찰은 "하객들이 다른 승객들과 불필요한 접촉을 갖지 않도록 별도의 통로를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객들이 결혼식에 참석한 뒤 로사리오 투어를 할 때도 경찰이 따라붙는다.

한편 메시가 결혼식을 앞두고 가장 걱정하는 건 사진 유출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비공개로 열리는 파티의 사진이 유출될까 신경을 쓰고 있다고 한다.

현지 언론은 "호텔 직원들이 파티의 사진을 찍지 않고 유출하지도 않겠다는 서약서에 서명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메시는 다만 하객들에게 핸드폰을 소지하지 말아달라는 부탁은 하지 않을 예정이다.

관계자는 "메시가 정중히 협조를 구하기로 했을 뿐 핸드폰을 갖고 파티장에 입장하는 걸 막진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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