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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프리오·호날두가 올린 ‘아마존 화재 사진’, 알고보니 엉뚱한 사진

작성 2019.08.23 10:26 ㅣ 수정 2019.08.2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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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아마존 화재 관련 게시물. 게시물 속 사진은 아마존 화재와는 관계가 없는 과거 화재 사진으로 알려졌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인스타그램 캡쳐)
지난 7월 말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현재까지 이어지면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유명인들이 경각심을 호소하기 위해 SNS에 사용한 이미지가 ‘가짜’로 확인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CNN 등 해외 언론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할리우드 스타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마존 화재와 관련한 게시물을 올렸다.

문제는 해당 사진이 2018년 에 발생한 화재 당시의 사진인데, 디카프리오는 이에 대한 특별한 설명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그의 게시물을 본 팔로워들은 앞다퉈 이를 ‘퍼갔고’, 해당 게시물은 200만 건이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한민국 축구팬들의 공분을 샀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역시 아마존 화재를 걱정하는 포스팅에 2013년도 화재 당시 사진을 내걸었다. 할리우드 스타 윌 스미스의 아들이자 영화배우로 활동하는 제이든 스미스와 미국 영화배우 폴 로건 등도 아마존 화재와 관계 없는 다른 화재 사진과 함께 아마존 화재에 대한 우려의 뜻을 표했다.

아마존 대형 화재와 관련없는 사진으로 게시물을 올린 유명인들이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국 시간으로 23일 오전 10시 기준, 디카프리오 등 일부 유명인들의 SNS에는 ‘가짜 사진’으로 올린 게시물이 여전히 남아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뉴욕타임즈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1월부터 아마존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가 3만 9194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7% 늘어난 결과다. 브라질 전역을 기준으로 하면 7만4155건으로 지난해보다 84%나 증가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현재 위성사진에 찍힌 산불 연기가 남미 대륙을 가로질러 대서양 연안과 브라질 최대 도시 상파울루에까지 퍼져 있다고 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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