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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과학] 美 ‘드론 부대’가 공중과 지상으로…DARPA 모의훈련 공개

작성 2020.02.02 17:18 ㅣ 수정 2020.02.0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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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앞으로 미 보병부대와 함께 시가전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대규모 ‘드론 부대’의 모습을 공개했다.

뉴스위크 등 외신에 따르면, DARPA는 최근 유튜브에 미국 미시시피주 해티즈버그의 합동군사훈련센터인 캠프 셸비에서 드론 부대를 시험 운용했던 당시 모습을 영상으로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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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DARPA의 ‘공세적 군집 전술’(OFFSET) 프로그램의 일부로, 가까운 미래에 소규모 보병부대가 소형 무인항공기와 무인지상차량 250여대로 구성된 드론 부대를 군집으로 운용해 복잡한 도심환경에서 다양한 임무를 완수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미국의 노스롭그루만과 레이시온,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 그리고 노스웨스턴대가 협업해 개발한 이들 드론 부대는 이날 모의전에서 목표물을 찾고 상황 정보를 수집하는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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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실험의 주요 임무는 표적으로 QR코드의 일종인 에이프릴태그(AprilTags) 몇 개를 찾아내는 것이었는데 이들 코드는 모의 도시의 각 구획에 가까이 위치하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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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무인항공기와 무인지상차량은 자율적으로 몇 개의 다른 소대로 나눠 각각 전술적 임무를 맡았다. 일부 소대가 에이프릴태그를 찾기 위해 건물들로 보내졌다면 다른 몇 소대는 다가올 위협을 감지하기 위해 전략적 위치를 지켰다. 또다른 소대들은 실시간으로 전술 계획을 업데이트하는 임무를 맡았는데 드론 부대가 무사히 복귀할 수 있도록 각 지형을 조사해 3D 지도를 완성하는 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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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들 드론이 자율적으로 운용되는 동안 이들로부터 나온 실시간 영상을 인간 운용자가 노트북 인터페이스를 통해 볼 수 있었다. 운용자는 또 증강현실(AR) 헤드셋을 사용해 이들 드론이 작전을 수행하며 만든 생생한 디지털 지도를 보고 임무를 조율했다.

이에 대해 DARPA는 “이번 실험은 세 번째 모의 훈련으로, 앞으로 세 번의 실험이 6개월 간격으로 수행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도 이 기술이 실전에 배치되기까지는 앞으로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시사했다.

사진=DARPAtv/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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