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천외 중국

[여기는 중국] 男 1명·女 5명 태운 황당 오토바이… ‘사회적 거리두기’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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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광둥성에서 여성 5명을 태운 채 거리를 달리던 오토바이 운전자(사진)가 공안에 체포됐다

▲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운전자(왼쪽)와 동승자들(오른쪽)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은 현재 감염자수가 급감하는 등 안정세에 한발 더 가까워진 상황이지만, 여전히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적 의견이다.

이 때문에 중국 현지에서는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운전자 포함 총 6명을 태운 오토바이가 현지 공안에 발각돼 결국 법적 처벌을 받을 위기에 처했다.

중국 광둥성 둥관시 경찰이 지난 16일 촬영한 영상에는 스쿠터 크기의 작은 오토바이 한 대에 무려 6명이 탑승한 채 도로를 질주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 오토바이에는 운전자 남성 1명과 여성 5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활동이 여전히 이어지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지 않았다. 많아도 2명 이상이 탑승하기 어려워 보이는 스쿠터에 올라탄 이들 여성 중 2명은 운전자의 시야를 가릴 수 있는 앞쪽 및 앞바퀴 위에도 탑승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들은 현지 경찰의 단속에 걸린 뒤 곧바로 경찰서로 이송됐다. 경찰 조사에서 여성 5명은 “오토바이 운전자와 이전부터 알던 사이는 아니며, 몇 시간 전 인근 식당에서 처음 만난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뤄 씨로 알려진 운전자 남성 역시 해당 여성들과 식당에서 처음 만났으며, 자신이 모으고 있는 희귀 소장품을 직접 보여주기 위해 이동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 남성을 무면허 운전 및 과적 운전, 헬멧 미착용과 불법 전기바이크 사용 등의 혐의로 구금한 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함께 오토바이에 탑승했던 여성 5명 역시 조사 중이다.



한편 광둥성 당국은 시민들에게 식당과 도서관, 엘리베이터 등 공공장소에서 적어도 1m 이상의 거리를 유지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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