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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독 반려캣] “나 체포됐다멍?” 가출했다 경찰에 보호된 개 표정 화제

작성 2020.11.24 17:20 ㅣ 수정 2020.11.2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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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체포됐다멍?” 가출했다 경찰에 보호된 개 표정 화제
최근 독일에서 경찰이 보호한 개 한 마리의 표정이 SNS상에서 화제를 일으켰다. 마치 자신의 잘못을 아는 것마냥 걱정하는 표정을 짓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유니라드 등에 따르면, 독일 바이에른주(州) 미텔프랑켄 경찰은 지난 10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소속 경찰관들이 신고를 받고 출동해 보호에 성공한 개 한 마리와 함께 경찰차 안에서 찍은 셀카 사진을 공유했다. 그런데 사진 속 개의 표정은 웃고 있는 두 경찰관과 달리 걱정이 가득한 모습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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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개는 같은 주 치겐바흐라는 마을에 살고 있는 데 다른 집에서 기르는 개와 만나 집에서 몰래 빠져나갔던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다가 이 개를 본 사람들이 유기견으로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은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이 개의 곁을 지키고 떠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개는 이 사람들과 함께 놀다가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들에 의해 경찰차에 태워졌고,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이해하지 못한 채 경찰관들과 사진을 찍었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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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개는 눈을 부릅뜨고 마치 체포돼 충격을 받은 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대해 미텔프랑켄 경찰은 이 순간을 포착한 사진과 함께 “가출한 개를 주인에게 데려간다”면서 “이 개는 정말 재미있는 표정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아마 이 개는 자신이 체포됐다고 생각한 것 같다”, “구치소에 끌려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눈치가 빠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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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이 마을에서는 이 개 외에도 다른 개 한 마리가 먼저 동물보호소로 넘겨졌다가 경찰에 보호됐다. 따라서 아마 그 개가 바로 사진 속 개와 함께 어울렸던 것으로 여겨진다.

사진=미텔프랑켄 경찰/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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