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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양’ 희귀 흑비양 英 농장서 탄생

작성 2021.01.28 17:54 ㅣ 수정 2021.01.2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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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굴과 귀, 발목 부분이 까만 흑비양은 15세기 스위스 마테호른 발레(Valais) 지역에서 기원한 가축이다. 말그대로 발레 지역의 코가 까만 양이라는 뜻의 ‘발레 블랙노즈’(Valais Blacknose)라 불린다.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양으로 불리는 희귀 흑비양(黑鼻羊) 새끼가 탄생했다. 27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영국 데번주의 작은 농장에서 새끼 흑비양 2마리가 태어났다고 보도했다.

얼굴과 귀, 발목 부분이 까만 흑비양은 15세기 스위스 마테호른 발레(Valais) 지역에서 기원한 가축이다. 말 그대로 발레 지역의 코가 까만 양이라는 뜻의 ‘발레 블랙노즈’(Valais Blacknose)라 불린다. 주로 양모와 식용목적으로 키웠는데, 1년에 약 4㎏의 양모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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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치 인형같은 귀여운 외양 때문에 현재는 반려동물로서의 가치가 더욱 높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F1(50% 순도)~F5(97% 순도)까지 혈통 순도에 따라 적게는 1000달러(약 112만 원)에서 많게는 1만 달러(약 1118만 원)에 팔려 나가고 있다.
마치 인형 같은 귀여운 외양 때문에 현재는 반려동물로서의 가치가 더욱더 높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F1(50% 순도)~F5(97% 순도)까지 혈통 순도에 따라 적게는 1000달러(약 112만 원)에서 많게는 1만 달러(약 1118만 원)에 팔려나간다.


전 세계에 서식하는 흑비양은 약 1만4000마리로 희귀하게 관리되고 있다. 6년 전 스위스가 흑비양 수출을 금지한 터라 다른 나라에서는 이미 수입한 개체를 대상으로 한 자체 번식으로 그 수를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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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에 서식하는 흑비양은 약 1만4000마리로 희귀하게 관리되고 있다. 6년 전 스위스가 흑비양 수출을 금지한 터라 다른 나라에서는 이미 수입한 개체를 대상으로 한 자체 번식으로 그 수를 늘리고 있다.
2014년 2월 흑비양을 처음 도입한 영국은 2016년 기준 약 400마리까지 개체를 증가시켰다. 얼마 전 데번주 비드포드의 작은 농장도 인공 수정을 통해 흑비양 새끼 2마리를 얻었다. 뽀얀 털 사이로 얼굴과 귀, 발목만 까만 것이 영락없는 순종 흑비양이었다. 나선형 뿔도 특징적이었다.

농장주는 “몇 년 전 시장에서 매우 비싼 값에 팔리는 양을 보고 관심을 두게 됐다. 평생 양을 길렀지만 그런 양은 처음 봤다”고 밝혔다. 가족 농장에서 약 400마리의 상업용 양을 사육하고 있었던 그는 종의 다양화를 위해 2016년 흑비양 배아에 투자했고, 이번에 새끼 한 쌍을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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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현재 수입은 불가능해졌지만, 수요는 넘쳐난다. 온순한 성격과 귀여운 외모로 상류층의 반려동물로 인기가 좋다. 인공수정 등 자체 번식으로 수요를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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