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보다

[지구를 보다] 우주에서 본 시뻘건 용암 내뿜는 伊 에트나 화산

작성 2021.02.24 13:34 ㅣ 수정 2021.02.2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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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현지시간으로 지난 18일 에트나 화산 분출로 용암이 흘러내리는 모습. 유럽우주국(ESA) 제공. 사진=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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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현지시간으로 지난 18일 에트나 화산 분출로 용암이 흘러내리는 모습. 유럽우주국(ESA) 제공. 사진=EPA 연합뉴스
이탈리아 시칠리아섬의 에트나 화산이 분출한 가운데, 유럽우주국(ESA)이 우주에서 촬영한 위성 이미지를 공개했다.

세계 주요 활화산 중 하나인 에트나 화산은 현지시간으로 16일 주변 마을에 화산재 등을 뿌리며 활동을 재개했다.

ESA가 공개한 위성사진은 에트나 화산의 치명적인 용암이 산 옆면을 타고 흘러내리는 모습을 담고 있다. 시뻘건 용암은 높이 3324m의 우뚝 솟은 꼭대기에서부터 산 아래까지를 물들이며 흘러내렸다.

강력한 분출은 1시간 이상 지속됐으며, 이번 화산 활동은 근래 들어 가장 강력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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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현지시간으로 지난 23일 에트나 화산의 모습.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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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현지시간으로 지난 23일 에트나 화산의 모습. AP 연합뉴스
 

부상자나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인근 공항이 일시적으로 폐쇄됐으며, 여전히 용암과 화산재 등이 뿜어져 나와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국립연구소 에트나관측센터 소속 화산학자인 보르스 벤케는 “에트나 화산은 수십 년 동안 일한 우리 중 아무도 본 적이 없는 방식으로 분출했다”고 전했다.

한편 시칠리아 동쪽에 자리 잡은 에트나 화산은 높이 3324m의 유럽에서 가장 높은 활화산이다. 지난 50만년에 걸쳐 수시로 분출을 일으키며 존재감을 과시해왔다. 이달 5일과 지난 1월에도 소규모 분출이 있었다.


지난해 12월에도 화산이 폭발하면서 용암이 100m 높이까지 치솟았으며 화산재 기둥도 5㎞ 상공까지 도달했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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