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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 정상에 ‘대롱대롱’…美 관광객 보트, 추락 위기서 극적 구조

작성 2021.06.12 14:47 ㅣ 수정 2021.06.1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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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의 한 댐에서 추락하기 직전의 보트가 무사히 구조돼 탑승객 4명이 목숨을 건졌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CNN 등 현지언론은 오스틴에 위치한 롱혼 댐에서 벌어진 보트 구조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10일 오후. 당시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여성 4명이 보트를 렌트해 인근에 댐이 위치한 호수에 물놀이를 나섰다. 그러나 이들은 다른 곳에 정신이 팔려 방향 전환을 알리는 경고를 보지 못했고 결국 보트는 댐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문제는 보트의 동력도 유속을 이기지 못해 서서히 댐으로 밀려가기 시작한 것. 이에 여성들은 보트 렌트회사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으며 회사 측도 곧바로 911에 구조 신고를 하는 것과 동시에 다른 배를 보내 사고 보트에 로프를 연결해 댐 추락을 저지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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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담은 영상에는 사고 순간이 얼마나 위험했는지 생생히 담겼다. 보트가 댐 가장자리에 3분의 1 정도 대롱대롱 걸려있었기 때문. 다행히 사고 보트는 출동한 구조대와 경찰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되면서 승객 4명 모두 목숨을 건졌다.


오스틴 경찰 측은 "보트 회사 측과 구조대가 빨리 현장에 도착하지 않았다면 큰 사고로 이어졌을 것"이라면서 "만약 보트가 댐 아래로 추락했다면 운좋게 살아남아도 중상을 입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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