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명상·요가 하면 ‘병원 갈 일’ 줄어든다 - 美연구

작성 2015.11.03 13:19 ㅣ 수정 2015.11.0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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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와 명상이 스트레스를 줄이고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졌다. 그런데 이런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연구결과를 미국 연구진이 최근 발표했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 벤슨-헨리연구소 연구진이 2006년부터 2014년에 걸친 환자 1만 7000명의 의료 자료를 조사했다. 그중 의사의 권유로 명상이나 요가 등을 실천해온 환자는 4000명. 그렇지 않은 환자는 1만 3000명이라고 한다.

연구진이 이들 환자의 내원 횟수를 조사한 결과에서 명상이나 요가를 실천하고 있던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환자들보다 내원 횟수가 43%나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이 계산한 내원 횟수는 의사가 이상을 느껴 검사를 지시한 경우나 병세가 갑자기 악화해 응급실에 실려 오는 등 여러 많은 사례도 포함돼 있다.

즉 명상이나 요가를 실천하고 있던 환자는 그런 것을 하지 않은 이들보다 확실히 신체 건강 상태를 좋게 유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내원 횟수가 43% 감소한 사례는 거의 절반. 이는 극적으로 적다고 말해도 좋다고 연구진은 설명한다.

연구진은 이밖에도 흥미로운 통계를 내고 있다.

요가나 명상을 실천하고 있던 환자가 낸 연간 의료비를 합산해 보면, 내원 횟수가 적으므로, 2360달러(약 268만 원)가 절감돼 있던 것.


이번 연구에 참여한 미셸 도셋 박사는 “오늘날 사회는 스트레스가 일으키는 질병이 넘쳐나고 있으며 환자가 내는 의료비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면서 “명상이나 요가는 비용을 들이지 않고 몸에 위험도 거의 없으며 게다가 효과적인 건강 관리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의 온라인 학술지인 ‘플로스원’(PLos ONE) 최근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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