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고이, 스고이(대단하다 대단해)!”
17개 대통령선거를 치르며 유력후보자들 못지 않은 주목을 받은 기호 8번 허경영 후보가 이웃나라 일본에서도 관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일본 아사히TV는 19일 시사정보프로그램 ‘와이드 스크램블’(Wide Scramble)에서 한국 대통령선거 제도와 각 후보들의 주요 공약을 집중 분석했다.
방송은 이명박 후보와 정동영·이회창·이인제 후보의 공약을 상세히 살펴보았으며 특히 허경영 후보의 공약을 타 후보보다 비중있게 보도했다.
방송은 “한국 대통령 후보들의 공약이 흥미롭다.”며 “대통령 유력후보자는 아니지만 12명의 후보들 중 ‘스고이’(대단한) 후보자가 1명 있다.”며 허경영 후보의 공약을 집중 분석했다.
이어 신혼부부에게 1억원을 지원하겠다는 허 후보의 공약에 대해서 “매번 결혼하면 그 때마다 돈을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며 “신용카드 사용 의무화 공약은 재미있으면서도 수긍이 가는 공약”이라고 의견을 내놓았다.
또 방송에 나온 몇몇 저널리스트들은 허 후보의 공약이 실현되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1~2가지 공약만을 소개한 다른 후보와 달리 무려 6개의 공약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허경영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총 9만6756(0.4%)표를 획득하며 선전해 차기 대선에도 출마할 뜻을 비쳤다.
사진=와이드 스크램블 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