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형 연예기획사인 에이벡스(エイベックス)가 지난 22일 창립20주년을 맞아 개최한 주주총회 라이브콘서트가 화제다.
이번 에이벡스 주주총회에는 자사소속 가수인 고토 마키(後藤真希), 코다 쿠미(倖田來未) 등 12그룹이 출연해 열광적인 라이브를 펼쳤다.
이 가운데에서도 특히 주목을 받은 가수는 지난 6월 1일 에이벡스로 둥지를 옮겨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고토 마키(後藤真希).
지난해 10월 이후 약 8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낸 그녀는 자신이 존경하는 미국가수 휘트니 휴스턴의 ‘Saving all my love for you’를 멋지게 소화해내며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줬다.
또 지난 1월 한 라디오에 출연해 “35살이 지나면 양수가 썩는다.”는 발언으로 일시 활동을 중단했던 코다 쿠미는 신곡인 ‘기적’ 등 2곡을 열창한 뒤 주주들의 뜨거운 박수에 눈물을 흘리며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들의 열띤 공연 덕분에 창립 20주년을 맞은 에이벡스의 주주총회에는 사상최대인 8910명의 주주가 참석했으며 10회째를 맞이한 주주총회 라이브에도 1만 5000명의 관객이 입장해 이들의 공연을 즐겼다.
사진=산케이스포츠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