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드의 왕자’ 성시경이 오늘(1일) 전격 군입대 했다.
성시경은 1일 오후 1시 40분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102보충대 나타나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과 팬들에게 짧은 입대 전 소감을 전했다.
성시경은 102보충대에서 강원도 인근에 위치한 부대로 배치, 5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후 24개월간 현역병으로 복무한다.
이하는 성시경이 입대 전 취재진과 나눈 일문 일답.
- 입대하는 기분은?
유난 떠는 것 같아서 부산스럽지 않게 조용히 들어가고 싶었다. 취재진이 많은걸 보니 내가 이렇게 인기가 있는 줄 몰랐다. 열심히 하겠다.
- 군대 가는 기분은?
입대하는 남자가 다 똑같지 않겠나?
- 눈이 부었는데 혹시 울었나?
아니다.
- 입대 전날 뭘 했나?
라면에 술을 마셔서 눈이 부었다.
- 주변 사람들은 뭐라고 하나?
살 빠지겠다고 했다. 평소 다이어트를 하는 중이었는데, 잘 됐다고 (주변 사람들이) 얘기한다.
- 먹고 싶은 음식은?
생각해 본 적 없다.
- 짧은 머리가 어색하지 않나?
중3 이후 짧게 한 적이 없어서 어색하다.
- 마지막 콘서트 때 기분이 어땠나?
이별은 항상 아쉬운 것 아니겠나?
- (군생활) 걱정은 되지 않나?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연예인으로 보지 말고 군인으로 봐줬으면 좋겠다.
-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솔직히 남들 다 하는 일인데 늦게 가서 쑥스럽다. 열심히 건강하게 하겠다.
서울신문NTN(춘천) 최정주 기자 / 사진= 한윤종, 조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