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요다’와 닮은 외모 때문에 ‘요다’라고 이름 붙여진 이 고양이는 2개의 큰 귀 뒤에 작은 귀 두개를 더 가지고 태어난 희귀 고양이다.
요다를 키우고 있는 테드 록(Ted Rock)과 그의 부인 발레리 록(Valerie Rock)의 아들이 블로그에 사진을 올리면서 알려지게 된 이 고양이는 는 현재 각종 웹 사이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최근에는 영국 언론의 취재 요청이 몰려들 정도로 ‘유명인사’가 됐다.
유명 포토 에이전시인 ‘Barcroft Media’는 가장 적극적으로 요다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이들이 찍은 사진은 곧장 영국의 각종 인터넷 뉴스 사이트에 실리며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Barcroft Media’의 관계자 글렌 올슨(Glenn Olsen)은 “이렇게 까지 큰 센세이션을 일으키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면서 “놀라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주인 록 부부는 “처음에는 한 두 통의 전화가 다였지만 지금은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면서 “요다의 인기에 매우 놀랐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어 “요다가 인터넷 상에서 높은 인기를 얻은 만큼 불안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누군가가 요다를 훔쳐가지는 않을까 매우 불안해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록 부부는 행여 있을 ‘유괴’에 대비하기 위해 요다의 4개의 귀 중 하나에 마이크로 칩을 장착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쏟고 있다.
한편 요다는 검사 결과 4개의 귀 모두 청각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전자 변이로 이 같이 태어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