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하라 다쓰노리 감독과 이승엽이 내년 3월 열리는 WBC에서 사제대결을 벌이게 됐다.
하라 감독은 가토 료조 일본야구기구(NPB) 커미셔너와 28일 오전 면담을 갖고 WBC 대표팀 감독을 맡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면담 후 일본 취재진과의 일문일답.
WBC에 대해 참가하게 된 소감은?
한사람의 야구인으로서 일본대표라는 것은 자랑스럽고 동경하던 것이었다. 전력을 다해 강한 팀을 만들고 싶다.
WBC 감독 취임 요청을 받은 기분은?
요미우리 구단 감독으로서 전적으로 협조하고 싶다고 밖에 생각하지 않았었다. 직접 감독에 취임할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치 못했다.
어떤 대표팀을 만들것인가?
전세계에서 우리 대표팀을 강하게 만들어 줄 선수를 모두 모을 것이다. 하나가 되어 단결해 싸우는 것이 대표팀의 장점이다.
코치진 선출시기는?
될수 있는 한 빨리 대표팀의 토대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 받았지만 지금은 일본시리즈만으로도 머리가 꽉찼다. 코치진 구성은 일본시리즈 후에 생각하겠다.
오 사다하루 고문과는 어떻게 관계를 유지할 것인가?
요미우리 선배이기도 하고 야구인으로서도 매우 존경하고 있는 오 전 감독에게 지명받은 것만으로 큰 자신감을 얻었다. 큰 도움을 받을수 있는 점이 무엇과도 바꾸기 힘든 힘이다. 기회가 되는대로 많이 만나 상담하고 싶다.
4번타자나 에이스에 관한 구체적인 생각은?
선발될 선수들의 이름은 머리속에 있지만 지금은 쉽게 말할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