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은 “전철 선로 안에 누워있던 남성이 키가 작아 전철에 부딪히지 않고 살아남았다.”고 18일 보도했다.
사건이 일어난 것은 18일 오전 7시 5분 경. 요코하마 시 JR 요코다이 역에서 전철기관사는 선로 안에 사람이 누워 있는 것을 보고 비상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때는 이미 늦은 뒤였다.
그러나 구조대원들은 전동차 아래서 역 근처에 사는 한 남성(37)을 무사히 구출할 수 있었다.
경찰은 구출된 이 남성은 선로 사이에 누워 있었지만 전동차가 부딪히지 않고 지나쳐서 상처가 없었다고 전했다. 이 남성의 키가 140cm로 선로 간격 국제표준인 143.5cm보다 작았기 때문.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자신의 키 문제로 고민하다 수차례 ‘죽고 싶었다’고 말해 이같은 자살 시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