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I통신사 및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지난 5월 웨스트미들랜즈주 버밍엄에서 경찰 헬리콥터가 임무 중에 미확인 비행물체와 마주쳤다.”고 21일 보도했다.
문제의 헬리콥터는 조종사와 경찰 두 명을 태우고 수색작업을 하던 중 고도 457m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비행물체와 충돌할 뻔 했다.
항공교통사고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헬리콥터에 타고 있던 세 명은 이 비행물체에 대해 “크기가 작고 계속해서 파란색과 초록색 불빛이 났다.” 며 “다른 곳으로 날아가기 전까지 100m 밖에서 헬리콥터 주위를 계속 맴돌았다.”고 전했다.
조종사는 처음 이 물체를 무선으로 조종되는 모형 비행기로 여기고 열카메라로 주변을 조사했지만 어떠한 움직임도 포착하지 못했다.
영국 모형비행기 협회는 “이 비행물체는 무선조종 비행기가 날기에 너무 높은 고도에서 날고 있었다.”며 이같은 추측을 부인했다.
영국 국방성의 UFO 조사데스크를 책임졌던 닉 포프(전 UFO조사위원회 위원장)는 “이 사건은 매우 흥미롭다. 특히 목격자들이 야간 비행에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믿을 수 있는 정보”라며 관심을 표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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