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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카드 그림 한 장이 1억5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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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카드에서 한번쯤 봤을 법한 유명한 유화그림의 원본이 40년 만에 경매에 나올 예정이다.

영국의 대중지 텔레그래프는 “크리스마스카드의 가장 유명한 그림 중 하나인 ‘Beneath the Snow Encumbered Branches’의 원본이 스코틀랜드의 한 기숙사에서 발견됐으며 이 그림은 오는 3일(현지시간) 경매에서 나올 예정”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눈으로 뒤덮인 벌판에서 양치기 소년이 양 떼를 모는 모습이 담긴 이 작품은 100여 년 전 스코틀랜드 애버딘셔주에 거주하던 대지주 조세프 파쿼하슨(Joseph Farquharson)이 그렸다. 그 뒤 1935년 사망하기 전까지 그는 이 그림 외에도 아름다운 겨울 풍경을 즐겨 그렸다.

이 그림의 경매를 집행할 닉 카나우 매니저는 “지난 1960년대 익명의 구매자가 이 그림을약 320만원에 사들였다는 기록이 있다.”고 전하며 “그 뒤 좁은 집으로 이사를 하게 되면서 보관의 어려움 때문에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40년 만에 세상에 다시 나온 이 그림의 예상가격은 1억 5000만 원 이상”이라며 “영국의 카드회사 홀마크(Hallmark)가 복제 판매권을 사들인 뒤 이 그림은 매우 유명해져 가격이 치솟게 됐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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