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푼(Typhoon)의 새 여성멤버 ‘하나’가 이효리의 완벽 재연을 선언, 휘성과 이색 무대를 꾸민다.
하나는 4일 오후 생방송 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이효리의 내레이션 피쳐링으로 화제가 된 휘성의 ‘별이 지다’ 무대에 지원 사격에 나서며 스폐셜 무대를 연출하게 된다.
’별이 지다’는 여자친구가 너무 예뻐 연예인이 되길 권유했지만 스타가 된 후 멀어지고 말았다는 러브 스토리를 그리고 있다. 타이푼의 소속사는 4일 전화통화에서 “하나는 이날 무대에서 뮤직비디오 속 이효리의 연기를 마치 한 편의 뮤지컬을 보여주는 듯 연출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하나는 이날 무대에서 마치 분장실을 연상케 하는 세트 안에서 분주하게 메이크업을 하며 스타가 된 여자친구의 화려한 상황을 그리게 된다. 휘성은 매몰차게 변해버린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걸며 상처를 받게 되는 한 남자의 심정을 표현할 예정이다.
휘성의 ‘별이 지다’는 톡톡 튀는 이효리의 내레이션으로 스토리감을 살려냈다는 평을 받아왔지만 그간 혼자 무대에 올라 독백 형식의 무대가 됐던 것이 사실이다. 이런 의미에서 이효리 역에 나선 하나와 휘성의 연극적 무대 호흡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하나는 “짧은 시간이지만 평소 존경하던 선배님인 휘성과 함께 무대에 서게 돼 설명할 수 없을 만큼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며 “가사의 묘미가 잘 전달 될 수 있도록 이효리 선배님에 못지 않은 연기를 보여 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한편 하나와 휘성의 인연은 지난 달 8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 휘성의 단독콘서트 ‘2008 휘쇼’에서 타이푼이 게스트로 출연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날 무대를 통해 하나는 타이푼의 전 여성 싱어인 ‘솔비’를 이은 새로운 홍일점 멤버로 첫 인사를 치루게 됐다. 새 멤버 영입으로 발라드 힙합 장르의 음악색을 덧입은 타이푼은 3집 타이틀 곡 ‘널 사랑하지 않았어’로 활발한 활동 중이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