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요원이 내년 5월 방송 예정인 MBC 창사 48주년 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선덕여왕’(극본 김영현,박상연·연출 박홍균, 김근홍)의 주인공에 전격 캐스팅됐다.
19일 ‘선덕여왕’ 제작진은 “그간 고심해온 여주인공 선덕여왕으로 드라마와 영화에서 다양한 활동을 보여온 배우 이요원을 공식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패션 70’S’, ‘외과의사 봉달희’, ’화려한 휴가’ 등 캐릭터 내면의 단단한 심지를 옹골차고 깊이 있게 연기해온 이요원이 신라 최초의 여왕인 ‘선덕여왕’ 역에 가장 부합한다고 판단해 최종 확정지었다.”고 캐스팅 배경에 대해 전했다.
이요원은 극 중 덕만 공주로 후에 우리나라 최초의 여왕 선덕여왕이 돼 신라시대 여걸의 모습을 표현, ‘미실’ 역의 고현정과 함께 드라마를 이끌어갈 두 축이 될 전망이다.
연출을 맡은 박홍균 PD는 “캐스팅 과정에서 여러 분의 훌륭한 젊은 여배우들이 물망에 올랐지만 이요원이 선덕여왕에 대한 의지와 가능성에서 제작진에게 가장 긍정적인 기대를 갖도록 영감을 주었다.”며 “차후 이요원이 연기할 ‘덕만’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신라시대를 넘어서 현실에서 필요하고 원하는 진정한 리더의 모습들을 되짚어 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앞으로 선덕여왕의 영원한 지지자인 김유신 역이나 덕만공주의 쌍둥이언니인 천명공주 역 등 주요 배역들의 캐스팅을 서둘러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