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포츠니폰’에 따르면 노무라 감독은 지난 22일(한국시간) 열린 WBC 준결승전 한국-베네수엘라 경기에서 한국이 10-2 대승을 거두며 결승전에 진출하자 “예상대로다. 지금은 한류붐이다. 우승은 한국인가.”라며 한국의 우승에 무게를 실었다.
그는 23일 열리는 준결승전 일본-미국 경기를 두고 “만약 일본이 미국을 꺾고 결승전에 올라가더라도 한국은 좋은 좌완 투수 2명이 그대로 남아있다. 큰일”이라며 승산이 낮다고 지적했다.
노무라 감독은 지난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 1라운드 1·2위 결정전에서 일본이 한국에 0-1 완봉패를 당하자 “한국 투수들이 남달랐다. 이제는 한국 쪽이 강하다.”며 한국의 실력을 인정한 바 있다.
한편 좌완투수 봉중근을 결승전 선발로 예고한 한국은 오늘 미국을 제압한 일본과 24일 숙명의 WBC 결승전을 치른다.
사진=라쿠텐 공식홈페이지
문설주기자 spirit0104@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