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과속스캔들 되나?’
영화 ‘7급 공무원’이 ‘박쥐’를 제치고 개봉 3주차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롱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지난 4월 22일 개봉한 ‘7급 공무원’은 8~10일 사흘간 전국 492개 스크린에서 33만 9844명을 동원해 누적관객 236만5105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개봉 1주차 주말 1위 이후 개봉 2주차에는 ‘박쥐’에게 1위를 내줬던 ‘7급 공무원’은 지난 5일 1위를 탈환한 뒤 주말까지 지켜냈다.
5월 첫째 주말 박스오피스 1위였던 박찬욱 감독의 ‘박쥐’는 8~10일 사흘간 21만4,320명(누적관객 168만 3362명)을 모아 3위에 머물렀다.
지난 7일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스타 트렉: 더 비기닝’은 같은 기간 동안 30만1,555명(누적 34만 9560명)을 모으며 개봉 첫 주 2위로 선전했다.
‘인사동 스캔들’은 15만 1804명(누적 84만 6063명)으로 4위, ‘엑스맨 탄생: 울버린’은 14만 3224명(누적 110만 4903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한편 강지환 김하늘 주연 ‘7급 공무원’은 사랑하는 연인이지만 서로를 의심하며 대결을 펼치는 비밀 요원 커플의 활약을 그린 영화다. 김하늘과 강지환은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서로를 속고 속이는 국정원 요원으로 등장한다.
(사진제공=하리마오 픽쳐스)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