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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드라마, 日로케가 많아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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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한류스타 이병헌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아이리스’가 일본 아키타현에서 한달 간 로케이션을 진행해 한일 양국에서 큰 화제가 됐다.

이처럼 일본에서 촬영하는 한국 드라마가 늘어난 것은 현지 자치단체의 유치 노력과 한국인의 일본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것이 그 배경이라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다.

이 신문이 우선 관심을 가진 것은 드라마 ‘겨울연가’의 영향. 신문은 TBS에서 한류콘텐츠 사업을 맡은 나가오 아키라 프로듀서의 말을 인용해 “일본 자치단체들이 한국 내 ‘겨울연가’ 촬영지가 테마파크가 되고 관광객이 몰려드는 것에 주목했다.”고 분석했다.

나가오 프로듀서는 “자치단체 측은 지역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한국 드라마 제작사 측은 자치단체에서 세트제작비 등을 부담해주는 경우도 있어 서로 이익”이라고 설명했다.

드라마 ‘아이리스’의 로케 장소인 아키타현 관계자도 “2001년부터 국제정기편 인천-아키타 노선이 운항하고 있다.”며 “한국 관광객을 기대하고 아이리스 촬영팀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배경으로 손꼽힌 것은 한국인들의 일본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신문은 최근 몇 년간 한국에서 일본 문화가 주목받기 시작했고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이 238만 명이나 된다고 전했다.


또 드라마 ‘스타의 연인’의 현지 촬영 코디네이터였던 카와우에 마사루의 말을 인용해 “드라마에 일본이 배경으로 등장하면 한국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기 쉽고, 일본 측도 관광지를 소개하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문은 한국 드라마의 일본 로케 촬영이 늘면서 한일 양국의 차이점 때문에 갈등을 겪는 일도 많다고 덧붙였다.

사진=‘아이리스’ 티저포스터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기자 spirit01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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