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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브라운 “리한나, 때려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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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여자친구인 팝스타 리한나를 폭행해 비난을 받아온 미국 힙합 가수 크리스 브라운(21)이 공개사과 했다.

브라운은 지난 20일(현지시간) 폭행사건과 관련해 리한나와 실망한 팬들에게 사과한다는 내용을 담은 2분짜리 영상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그는 영상에서 “경솔한 행동을 많이 뉘우친다. 여자친구를 때린 건 정말 부끄러운 행동이었으며, 그에 따른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또 “리한나에게 수없이 말하긴 했지만,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면서 “폭행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그 상황을 대처해야 했는데 생각이 짧았다.”고 리한나에게 사과했다.

브라운은 지난 2월 8일 LA에서 열린 그래미 어워드 식전 파티가 끝나고 언쟁을 벌이다가, 리한나의 얼굴을 때려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최근 열린 예심에서 유죄평결을 받았으며 오는 8월 5일 열릴 최종 선고 공판에서 형을 선고받게 될 것으로 현지 언론매체들은 예상했다.

브라운은 여자친구를 때린 ‘파렴치범’이라는 비난여론이 사그러들지 않자, 직접 영상을 제작해 사죄한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 자리에서 맹세하겠다. 다시는 이런 폭력을 사용하지 않겠다.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팬들에게 약속했다.

브라운과 리한나는 폭행사건 한 달 뒤 말리부에서 함께 휴가를 즐기는 등 재회했지만 다시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브라운은 지난 5월에도 영상을 제작해 “나를 사랑해주는 진짜 팬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꼭 전해주고 싶다. 올 여름 새로운 앨범인 ‘그래피티’(Graffiti)를 발매한다.”고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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