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미실의 아들’ 비담은 남달랐다.
지난 25일 방송된 ‘선덕여왕’(극본 김영현 박상연ㆍ연출 박홍균 김근홍) 28회에서 비담 김남길의 활약이 돋보였다.
비담은 신라를 쥐고 흔드는 천하의 미실(고현정 분) 앞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뻔뻔하게 연기를 펼쳤다.
덕만(이요원 분)을 도와 미실파를 혼란시키라는 미션을 받고 궁으로 잡혀 들어온 비담은 시종일관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혹세무민 죄로 잡혀온 자신의 죽음을 예측해 보라고 하자 비담은 “폐하보다 3일 먼저 죽을 운명입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자신을 죽이면 진평왕(조민기 분)도 죽게 될 것이라는 협박조의 말이다.
이 말을 듣고 미실은 “미실이 한판을 졌습니다. 총명하고 뛰어난 자 입니다.” 라며 비담의 재치에 감탄했다.
또 옥에서 탈출하는 과정에서 비담은 문노(정호빈 분)에게 배운 뛰어난 무술 실력으로 호쾌한 액션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은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과 빠른 전개로 3회 연속 40%를 돌파했다.
사진 = MBC ‘선덕여왕’ 화면 캡쳐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