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미국에서 극비리에 결혼한 뒤, 최근 대학원 수업을 위해 귀국한 이영애의 일거수일투족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영애의 부친은 일부 언론을 상대로 내일(8일) 이영애가 한양대 대학원에서 간단한 공식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는 대학원 출석에 앞서, 진을 치고 있을 취재진을 고려한 이영애의 피할 수 없는 과정일 뿐이라는 것이 연예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특히 이영애는 결혼 뒤 보도자료를 통해 “팬들과 연예계 관계자 여러분들께 조만간 정식 인사를 드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영애 정도 되는 톱스타의 ‘정식 인사’가 대학원 강의실 앞에서 취재진에 둘러싸인 채 난장판으로 진행될 리는 만무하다.
따라서 과연 어떤 식으로 이영애의 ‘정식 인사’가 이뤄질지는 아직 미지수인 상태다. 다만 한 연예계 관계자에 따르면 추론이 가능한 경우는 세 가지다.
첫째, 철통같은 보안과 질서가 확보된 가운데 정식 기자 회견을 하는 방안이다. 이 때 신분 노출을 꺼려하는 남편 정모씨는 참석치 않을 것이며 이영애 단독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둘째, 다시 법무법인을 통해 공식 보도자료를 배포하거나 사전질의가 예상되는 질문에 대한 이영애의 동영상 인터뷰가 첨부될 수도 있다. 이는 방송사의 취재진까지 배려한 일석이조의 방법이다.
셋째, 대학원 수업과정에 앞서 간단한 브리핑 장소 자체를 한양대 측에서 제공해 내일 전격 기자회견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이와 관련 이영애의 매니저 이주열 대표는 7일 서울신문NTN과의 전화통화에서 “아직까지 정해진 기자회견 일정은 없다.”며 “내일 학교에서 입장을 밝히겠다는 것 또한 나는 잘 모르는 일이다. 그 역시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나 세간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만이 언론과 팬들의 이목으로부터 한결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점을 누구보다 이영애 측은 잘 알고 있다. 내일 대학원에 출석할 이영애가 어떤 식으로 팬들에게 첫 인사를 할 지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사진제공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