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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A 2009’ 중국 ‘메모리즈 인 차이나’ 대상쾌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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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 홀에서 제 4회 ‘서울드라마어워즈 2009’(Seoul International Drama Awards 2009, 이하 ‘SDA 2009’)가 진행됐다.

배우 최수종, 황수경, 박사임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오후 6시 30분부터 KBS 2TV로 생중계됐다. 40명으로 이뤄진 삼성무용단과 밴드 샤인의 협연으로 1부 오프닝 무대가 ‘SDA 2009’의 출발을 알렸다.

이날은 세계적으로 흥행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드라마와,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스타들이 수상자와 시상자로 참석해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특히 2009년 상반기 최고의 화제로 떠오른 한국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팬들로 장내 열기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네티즌이 뽑은 인기 남자배우로 꼽힌 김현중은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아 일본에서 치료중이라 아쉽게도 시상식에는 참여하지 못했다. 대신 SS501 멤버들이 대리 수상하는 우정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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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501의 축하공연으로 1부를 마무리 한 ‘SDA 2009’는 가수 박효신과 퓨전국악팀 옌의 협연무대로 2부를 시작했다. 박효신은 드라마 인기 OST로 뽑힌 ‘화신’(‘일지매’OST)을 특유의 창법으로 애잔하게 불러 시상식장을 차분하게 만들었다.

이후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OST ‘들리나요’를 부른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무대에 올라 감미로운 무대를 꾸몄다. 이어 태연은 박효신과 함께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OST ‘눈의 꽃’으로 환상의 하모니를 이뤄내 시상식 관계자 및 관객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은 국내 팬들은 물론 해외 팬들이 직접 시상식을 찾아와 축하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어설픈 한국어지만 이들은 좋아하는 스타가 등장할 때 마다 격렬한 응원을 보냈다.

올해로 출범 4회째를 맞이한 ‘SDA 2009’에 주목할 부분은 특정나라에 쏠리지 않고 여러 국가와 배우들에게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는 점이다.

대상을 수상한 중국의 드라마 ‘메모리즈 인 차이나’(Memoirs in China)를 비롯해 한국, 캐나다, 일본, 노르웨이, 콜롬비아, 필리핀 등에서 출품한 작품들과 열연을 펼친 배우들이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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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드라마어워즈 2009 수상리스트>

-작품 부문

대상 - ‘메모리즈 인 차이나’(Memoirs in China) 중국

장편

최우수 - ‘남자이야기’(The Slingshot) 한국

우수 - ‘더 카르텔’(The Cartel) 콜롬비아

단편

최우수 - ‘디 잉글리시맨 보이’(The englishman’s boy) 캐나다

우수 - ‘더 쇼핑 트립’(The shopping trip) 일본

미니시리즈

최우수 - ‘마리아’(Maria) 노르웨이

우수 - ‘베토벤 바이러스’(Beethoven Virus) 한국

특별상 - ‘토큰’(Token) 이란, ‘파이팅 스파이더스’(Fighting Spiders) 싱가포르, ‘에바 폰다’(Eva Fonda) 필리핀

해외초청작 - ‘닥터 후 시즌 4’(Doctor Who Srs4) 영국, ‘C.S.I s’ 미국

연출상 - 듀안클락 (13: The Conspiracy) 영국

작가상 - 마크디든 (The Emperor of Taste) 벨기에

심사위원특별상 - ‘타이페이 24’(Taipei 24) 타이완, ‘리브 어 럭셔리 앤 디시패션’(Live a Luxury and Dissipation) 중국

네티즌이 뽑은 최고의 드라마 - ‘꽃보다 남자’ (한국)

-배우 부문

남자 - 쿠메 아키라 ‘더 쇼핑 트립’(The shopping trip) 일본

여자 - 샬롯 프로그너 ‘마리아’(Maria) 노르웨이

네티즌이 뽑은 인기 배우

남자 - 김현중 (한국)

여자 - 문근영 (한국)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강정화, 한윤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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