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분 내내 깔깔거리고 웃을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겠다.”
2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새 주말드라마 ‘그대웃어요’(연출 이태곤ㆍ극본 문희정ㆍ제작 로고스필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패션과 화려한 볼거리로 젊은 층을 타깃으로 했던 트렌디드라마 ‘스타일’ 후속으로 ‘그대웃어요’가 26일 첫 방송된다.
‘그대웃어요’는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신상녀’와 대조되는 ‘구두쇠’를 소재로 택해 코믹요소를 부각시킨다. 철없는 로열패밀리가 쫄딱 망한 후, 은퇴한 자신의 운전기사 집에 얹혀살며 겪게 되는 피눈물 수난기를 그려내는 홈드라마다.
이로써 절대 융화 될 수 없을 것 같던 두 가족은 서로 다른 문화, 가치관, 삶의 방식을 뛰어넘어 결국 한 가족으로 뭉치게 된다는 따듯한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다.
‘그대웃어요’의 김영섭 책임프로듀서는 “보통사람들의 삶의 가치에 대해서 얘기하는 드라마다. 힘든 시기에 시청자분들에게 위로와 웃음, 희망을 찾아드리고 싶어서 제작하게 됐다.”는 기획의도를 전했다.
연출을 맡은 이태곤 PD는 “드라마를 보는 내내 깔깔거리고 웃으면서 볼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다. 어려워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제 시작하게 됐다.”면서 “시청자들이 70분 동안 웃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민정 정경호 최정윤 이천희 최불암 천호진 송옥숙 등이 출연하는 30부작의 SBS 새 주말드라마 ‘그대웃어요’는 오는 26일 첫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