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개최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09)에는 현재 개발 중인 차기 기관총이 전시중이다.
S&T 중공업과 S&T 대우는 이번 전시회에 공동부스를 마련, 내년 전력화를 앞두고 있는 K-11 차기소총과 함께 XK-12, XK-13 등 차기 기관총을 출품했다.
S&T 대우는 국군이 사용중인 K-1A, K-2 소총 등 거의 모든 주력화기를 개발, 생산하고 있는 업체.
이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XK-13 차기 중기관총.
현재는 본격적인 개발 전에 가능성을 검증하는 단계로, S&T 중공업이 개발을 하고 있다. XK-13은 신형 25mm 탄을 사용해 다양한 임무를 소화할 수 있다.
신형 25mm탄은 한화에서 개발되고 있는데, 장갑차량을 상대할 수 있는 대전차고폭탄(HEAT)탄과 수많은 파편을 발생시켜 적을 공격하는 공중폭발탄 등이 있다.
XK-12는 S&T 대우에서 개발중인 7.62mm탄을 사용하는 신형 기관총. 지난 7월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의 출고식에 실물이 공개된 적은 있으나 업체측이 정식으로 공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군은 이 총이 성공적으로 개발되면 M-60 기관총을 교체할 예정이다.
K-11은 이미 여러차례 언론에 공개되어 익히 알려진 차기 복합소총. 20mm 공중폭발탄을 운용할 수 있어 개발 당시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다. 내년이 되면 우리나라는 세계최초로 복합소총을 전력화시키는 나라가 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