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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 불법유통 포착…제2의 ‘해운대’ 되나

작성 2009.11.11 00:00 ㅣ 수정 2009.11.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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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천만 영화 ‘해운대’가 온라인에 불법 유통돼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데 이어 박찬욱 감독의 영화 ‘박쥐’가 최근 또다시 불법 유포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11일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자체 조사 결과 지난 9일 이 영화가 미국과 국내의 일부 웹하드 사이트에서 불법 유포되고 있는 사실이 처음 확인됐다.

CJ엔터테인먼트는 전국 주요 관할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며 국내 주요 웹하드 업체에도 불법 유통의 확산 방지를 위해 공문을 보내고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이 영화의 북미 배급권을 갖고 있는 유니버셜 픽쳐스와 함께 양사가 적극적인 공조 체제를 이뤄 강력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박찬욱 감독은 “어제 ‘굿다운로더 서포터즈 데이’ 행사장에서 이 소식을 처음 들었다. 현재 한국영화가 어려운 가장 결정적인 이유가 부가판권 시장의 붕괴인데 ‘박쥐’마저 불법 유통되고 있어 매우 참담한 심정”이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박쥐’는 지난 7월 31일 부터 북미 지역 14개 주요 도시에서 극장 개봉을 했고 오는 17일 북미 지역에DVD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어서 더욱 심각하다.

CJ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영화인 스스로 ‘굿 다운로더 캠페인’ 본부를 설립하고 불법 다운로드 근절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불법 유통이 끊이지 않고 있어 앞으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강력한 의지를 전했다.

사진 = 영화 ‘박쥐’ 포스터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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