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향 감독의 ‘집으로’가 여성감독의 작품 중 다시 보고 싶은 한국영화로 1위로 뽑혔다.
영화포털 사이트 무비맥스는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지난 10년간 개봉한 여성감독 영화 중 다시 보고싶은 작품은?’이란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921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 지난 2002년 개봉한 이정향 감독의 작품 ‘집으로’가 52.3%의 네티즌 지지를 얻어 10편의 후보작품 중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집으로’는 7살 소년과 77살 외할머니의 파란만장 동거 이야기로 개봉 당시에도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최근 영화, 드라마, CF 등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국민 남동생 유승호의 영화데뷔작이기도 하다.
다시 보고싶은 작품 1위에 오른 ‘집으로’는 다음달 14일 2009 여성영화인축제 기간 중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집으로’에 이어 임순례 감독의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2008, 19.3%)이 2위, 박찬옥 감독의 ‘파주’(9.9&)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박찬옥 감독의 장편 데뷔작 ‘질투는 나의 힘’(2003), 이경미 감독의 ‘미쓰 홍당무’(2008), 김미정 감독의 ‘궁녀’(2007), 방은진 감독의 ‘오로라공주’(2005), 이수연 감독의 ‘사인용 식탁’(2003), 변영주 감독의 ‘밀애’(2002), 정재은 감독의 ‘고양이를 부탁해’(2001)이 후보에 올랐다.
한편 2009 여성영화인축제의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후보선정위원회는 2000년부터 2009년까지 여성감독이 만든 작품 중 10편의 후보작품을 선정했다.
사진 = ‘집으로’ 포스터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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