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자는 살인의 ‘살’자도 모를 것 같은 청초한 외모로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는데, 미국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21일, 미저리 주의 한 쇼핑센터 지하 주차장에서 주차를 하던 로니 조워비는 차를 세우고 나오자마자 시비에 휘말렸다.
앳되고 곱상한 10대 여학생인 케이트린 왓킨스(18)와 한 남성이 “왜 우리가 주차하려던 자리를 가로챘냐.”며 로니에게 주먹을 휘두른 것.
특히 눈에 띌 정도로 예쁜 외모를 가진 왓킨스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길이 5인치의 얼음 깨는 송곳으로 6차례나 로니를 찌르는 잔인함을 보였다.
그가 바닥에 쓰러지자 두 사람을 줄행랑을 쳤고, 로니는 목격자의 도움으로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이 사건으로 피해자는 신장에 구멍이 생기고 피부가 수 군데나 찢어지는 중상을 입었다. 가해자로 지목된 두 사람은 사건이 발생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인근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차 뒷좌석에서 범행에 쓰인 무기를 발견했으며, 왓킨스와 공범은 모든 범죄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베이비페이스(동안)의 10대 청소년이 끔찍한 살인미수범죄를 저질렀다.”며 큰 관심을 보였다.
사진=데일리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