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컴필레이션 음반을 타고 여심을 뒤흔든다.
지난 12월 10일에 발매된 이번 앨범은 이병헌이 10여 년전 군 입대를 앞두고 제작한 앨범‘투미(To Me)’ 에 담긴 ‘티어스(Tears)’ , 나레이션으로 참여해 낭송한 원태연의 시 ‘이연’ 과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등이 재구성돼 눈길을 끈다.
특히 이병헌의 나레이션이 돋보이는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는 앨범 발매 당시 많은 인기를 누렸음에도 불구하고 절판돼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국내 최고의 OST곡만을 엄선해 수록한 앨범 ‘인연’ 은 영화와 드라마 OST 히트곡들이 담긴 2장의 CD와 일본 팬들을 위한 스페셜 패키지 CD 등 총 3장에 총 31곡을 담았다. 일본팬들을 위한 스페셜 패키지에는 한류스타들이 직접 부른 7곡도 담았다.
‘불새’ 의 주제곡인 이승철의 ‘인연’, ‘쾌도 홍길동’의 주제곡인 소녀시대 태연의 ‘만약에’, ‘천국의 계단’ 주제곡인 김범수의 ‘보고싶다’ 등 드라마 삽입곡과 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주제곡인 유미의 ‘별’ 등 영화 삽입곡이 수록돼 있다.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에서 권상우가 직접 기타를 치며 들려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드라마 ‘올인’ 의 히트곡인 ‘처음 그날처럼’, ‘파리의 연인’ 의 ‘사랑해도 될까요’ 등 권상우, 박용하, 박신양 등 한류스타들이 직접 부른 곡들도 담고 있어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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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