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포스트는 지난 27일 ‘10년, 10편의 영화들’(10 years, 10 films)이라는 제목으로 2000년대에 개봉한 영화 10편을 선정해 순위를 매겼다.
이 기사를 쓴 V.A. 무제토 영화전문기자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영화들”이라는 말로 시작한 뒤 한국영화 올드보이를 2위에 올렸다. 10위권 안에는 페드로 알모도바르(그녀에게), 데이비드 린치(멀홀랜드 드라이브) 등 거장들의 작품이 함께 포함됐다.
무제토 기자는 “솜씨 좋은 박찬욱 감독의 영화”라고 올드보이를 소개한뒤 간략하게 내용을 설명했다.
그는 올드보이 미국 개봉 당시에도 호평하며 독자들에게 박찬욱 감독의 다른 영화들도 볼 것을 권한 바 있다.
한편 무제토 기자는 왕가위 감독의 2000년 작품 ‘화양연화’를 1위로 뽑았으며 3위에는 스웨덴의 루카스 무디슨 감독의 ‘천상의 릴리아’를 선정했다.
다음은 뉴욕포스트 선정 ‘2000년대의 영화 10’.
1. 화양연화
2. 올드보이
3. 천상의 릴리아
4. 멀홀랜드 드라이브
5. 베크마이스터 하모니
6. 인 더 시티 오브 실비아
7. 렛 미 인
8. 4개월 3주 그리고 2일
9. 라자레스쿠씨의 죽음
10. 그녀에게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