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초콜릿이 아이티 기부 모금 운동을 시작하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아이티 대참사가 발생한 후 2주가 지난 현재 아이티는 200년 만의 대지진으로 전체 인구의 4%가 사망했고, 3분의 1 이상이 지진으로 인한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었다. 또한 각종 전염병 및 식량난을 겪고 있어 이재민의 고통이 장기화되고 있으며, 생필품 부족현상이 사회불안의 요인이 되고 있어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아이티 모금운동을 시작하는 디초콜릿의 훈훈한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디초콜릿은 유재석, 강호동, 고현정 등 국내 유명 연예인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연예기획사이자 프리미엄 커피전문점 ‘디초콜릿 커피’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매니지먼트와 커피전문점의 2가지 사업을 병행하고 있는 디초콜릿의 아이티 돕기 행사는 각 사업 분야의 특성에 맞게 2가지 형태로 진행되며, 여타 기업의 일시적인 기부행사에 비해 높은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아이티는 적도 부근 커피콩의 생산지인 ‘커피벨트’에 포함돼 커피콩을 재배하는 지역이다. 디초콜릿은 이렇게 커피를 통해 인연으로 맺어진 아이티에 커피를 통해 사랑을 전하기로 하고, 프랜차이즈로 운영하고 있는 디초콜릿 커피 매장 매출의 1%를 기부한다.
또한 디초콜릿 소속 연예인도 이번 기부 행사에 동참한다. 소속 연예인들은 아이티 사랑의 메시지 영상에 참여하여 커피 매장 내부의 TV를 통해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호소한다.
디초콜릿 관계자는 “우리의 작은 1%가 모여 아이티에 희망이 될 수 있다면 좋겠다.”며 “내부적으로도 임직원을 포함하여 모금운동을 전개할 생각이다. 아이티가 완전히 재건되는 데 10여 년은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반짝 기부가 아닌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사진=디초콜릿이앤티에프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