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과 한채영이 호흡을 맞추는 디지털 영화 ‘인플루언스’(감독 이재규·제작 리얼라이즈픽쳐스)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10일 처음 공개된 예고편은 영화의 전체 이야기를 압축한 프로젝트 영상으로 이병헌과 한채영 등 주요 캐릭터의 모습을 담았다.
극중 이병헌은 100년의 시공을 넘나들며 선택의 기로에 놓인 사람들을 비밀스런 공간 ‘DJC’로 안내하는 미스터리 가이더 W로 분한다. 그는 조선말 국가의 운명을 앞에 둔 고종 임금(조재현 분)과 진실을 손에 쥔 앵커(전노민 분), 위기에 몰린 한국 지사장(김태우 분) 등의 운명적인 선택에 개입한다.
또 한채영은 이병헌을 살리기 위해 100년 동안 스스로 거대한 수조에 갇혀 바라만 보는 비운의 여인 J를 연기한다. 예고편의 후반부에는 100년 전에 펼쳐진 W와 J의 비밀도 엿볼 수 있다.
한편 ‘인플루언스’는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고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선택의 갈림길에 선 주인공들이 펼치는 미스터리 장르의 영화다.
이병헌과 한채영 등의 톱스타들의 캐스팅과 ‘베토벤 바이러스’를 연출한 이재규 감독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인플루언스’는 세 개의 에피소드로 이뤄진 60분 분량의 작품이 될 전망이다. 오는 3월 초 온라인을 통해 최초 공개된다.
사진 = 영화 ‘인플루언스’ 예고편 화면 캡쳐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